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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 Pods 4 직접 써본 솔직 후기

즐거운 테크톡 2025.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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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 Pods 4 직접 써본 솔직 후기


에어팟 4세대가 나왔다길래 바로 구입해봤다. 오픈형 디자인에 노이즈 캔슬링까지 들어갔다는 게 제일 궁금했다. 평소에 에어팟 3세대를 썼는데, 솔직히 외부 소음이 너무 많이 들어와서 조금 불만이었다. 이번엔 얼마나 개선됐을까 싶어서 하루 종일 테스트해봤다.

출처 : 애플 홈페이지. AirPods4
테스트 제품

AirPods 4 Review

디자인과 착용감 – 가볍고 귀에 편하게 딱 맞다

첫 느낌은 정말 가볍고 깔끔했다. 디자인 자체는 전작이랑 비슷한데, 이어버드 부분이 조금 더 귀에 착 감기게 다듬어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오래 끼고 있어도 귀가 아프지 않았다. 운동할 때나 걷는 동안도 빠질 걱정이 없을 정도로 안정감이 좋았다.

IP54 방진·방수 지원이라 땀이나 비 오는 날에도 부담 없이 쓸 수 있다. 이 점은 확실히 실사용에서 체감이 됐다. 운동하면서 써도 불안하지 않았다.

출처 : 애플 홈페이지. AirPods4d연결화면


사운드 성능 – 확실히 좋아졌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음질이다. H2 칩 덕분인지 전작보다 확실히 소리가 맑고 선명해졌다.
저음이 쫀쫀하게 깔리고, 고음도 깨끗하게 뻗는다. 예전엔 오픈형이라 베이스가 심심했는데 이번엔 그 부분이 많이 보완됐다.

적응형 EQ가 귀 모양에 맞게 사운드를 조절해준다는데, 솔직히 그건 직접 느끼기 어렵긴 했다. 대신 동적 머리 추적 기반의 ‘개인 맞춤형 공간 음향’은 꽤 신선했다. 음악이나 영상 볼 때 확실히 공간감이 생기는 느낌이다.


통화 품질 – 음성 분리가 신의 한 수

 

에어팟 4로 통화도 여러 번 테스트해봤다. 특히 바람 부는 날씨에 밖에서 통화했는데, ‘음성 분리’ 기능이 효과를 제대로 발휘했다.
상대방이 내 목소리만 또렷하게 잘 들린다고 했다. 예전 모델에선 바람소리 섞여서 불편했는데 이건 확실히 개선됐다.


노이즈 캔슬링 – 오픈형 최초, 하지만 기대보단 약하다

이번 모델의 핵심이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irPods 4 ANC 모델)인데, 오픈형 디자인에 노캔이 들어간 건 확실히 신선했다.
비행기 소리, 차량 소음, 저주파 소음은 어느 정도 걸러준다. 하지만 밀폐형인 AirPods Pro 수준까진 아니다.

조용한 카페나 사무실에선 제법 쓸만했지만, 완전히 몰입감을 주는 수준은 아니었다. 오픈형 특성상 물리적인 한계가 분명히 느껴졌다.

대신 ‘적응형 오디오’ 모드는 만족스러웠다. 노캔과 주변음 허용을 알아서 조합해주는데, 일상생활에서 쓰기 편했다.

출처 : 애플 홈페이지. 노이즈캔슬링


배터리 – 오래 가고, 충전도 편해졌다

배터리는 만족스러웠다. 일반 모델 기준으로 최대 5시간, 케이스까지 합치면 30시간 쓸 수 있었고, ANC 모델도 20시간까지 갔다. 하루 종일 써도 배터리 걱정은 없었다.

USB-C로 충전되는 것도 편했다. 아이폰 15랑 같은 케이블로 쓰니까 따로 선 챙길 필요 없어서 좋았다.

‘나의 찾기’ 기능도 테스트해봤는데, 케이스에서 소리 나오는 기능이 있어서 집에서 잃어버렸을 때 바로 찾을 수 있었다.

출처 : 애플 홈페이지. 나의찾기


Siri & 연동 – 역시 애플 생태계 안에서는 최고

출처 : 애플 홈페이지. 연동화면

아이폰, 맥북, 아이패드 다 써보는 입장에선 기기 간 전환이 부드럽다는 게 제일 좋았다. 맥북에서 음악 듣다가 아이폰으로 전화 오면 자동으로 전환되고, 쓰다 빼면 자동으로 멈추는 것도 너무 편했다.

“Siri야” 기능도 잘 작동했고, 고개만 끄덕이거나 흔들어서 Siri랑 상호작용하는 기능은 처음엔 어색했지만, 은근히 편했다.


사용총평

음질과 착용감은 확실히 좋아졌지만, 노캔은 기대 이하

일단 음질과 착용감에서 확실히 만족했다. 오픈형 치고는 소리도 탄탄하고 공간감도 좋았다. 통화품질도 기대 이상이라 밖에서 쓰기 편했다.

하지만 노이즈 캔슬링 기대했던 것보단 아쉬웠다. 오픈형 한계는 명확하다. 완벽한 차단을 기대한다면 AirPods Pro가 더 낫다.

그래도 일상용으로 가볍게 쓰기엔 꽤 괜찮은 무선 이어폰이다. 디자인도 깔끔하고, 애플 기기 쓰는 사람이라면 연동 편의성 하나만으로 충분히 살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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