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테슬라 모델Y 주니퍼 예비 오너가 정리한 2025년 최신 결함 리스트

즐거운 테크톡 2025. 7. 16.
반응형

안녕하세요, IT와 자동차 소식을 전하는 션잇입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테슬라 모델Y, 그중에서도 새롭게 선보인 주니퍼(Juniper) 색상으로 계약을 마쳤습니다. 미래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능, 그리고 압도적인 전기차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로 하루하루 설레는 마음으로 출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테슬라모델Y 측면. 출처:테슬라
테슬라모델Y 측면. 출처:테슬라

하지만 설렘도 잠시, 예비 오너의 필수 코스인 온라인 커뮤니티를 살피던 중 마음을 불안하게 만드는 몇몇 신차 결함 이슈들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한 뽑기운 문제라고 하기엔 꽤나 일관적으로 언급되는 문제들이었죠.

그래서 오늘은 IT 및 자동차 블로거이자 예비 오너의 입장에서, 현재 커뮤니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모델Y의 주요 결함 이슈 4가지를 객관적으로 정리하고, 신차 인수 시 무엇을 중점적으로 확인해야 할지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저처럼 모델Y 계약 후 출고를 기다리는 분들이라면 꼭 끝까지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이슈 1. 전방 카메라 먹통 현상: 주차 시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

 

가장 빈번하게, 그리고 많은 오너들이 우려하는 문제입니다. 특히 저속 주행이나 주차 시 전방 카메라 화면이 갑자기 검게 변하는 블랙아웃 현상을 겪고 있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아시다시피 모델Y는 전방 초음파 센서(USS)가 제거되었기 때문에 주차 시 카메라 의존도가 절대적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카메라가 먹통이 된다면 주차선이나 장애물 확인이 불가능해져 자칫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예상 원인: 주로 소프트웨어적인 결함으로 추정되며, 특정 펌웨어 버전에서 발생 빈도가 높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하드웨어 자체의 문제일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 인수 시 체크포인트: 인수 현장에서 차량의 전원을 켠 후 D(주행)와 R(후진)을 여러 번 반복하며 전/후방 및 측면 카메라 화면이 모두 정상적으로 출력되는지, 화면 전환은 빠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잠시라도 멈칫하거나 검은 화면이 보인다면 즉시 어드바이저에게 문제를 제기해야 합니다.

이슈 2. 우천 시 트렁크 누수: 설계 결함인가?

테슬라모델Y. 누수 출처:테슬라
테슬라모델Y. 트렁크 누수 출처:테슬라

상상만 해도 끔찍한 문제입니다. 비 오는 날 트렁크를 열면, 트렁크 리드(문짝) 안쪽에 고여있던 빗물이 그대로 트렁크 내부로 쏟아져 들어오는 현상입니다. 트렁크에 실어둔 짐이 젖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차량 내부의 습도를 높이고 심한 경우 전자 장비에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 예상 원인: 트렁크 리드의 구조적인 디자인 문제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물이 자연스럽게 외부로 배출되는 경로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았다는 분석입니다.
  • 인수 시 체크포인트: 가능하다면 생수 한 병을 준비해 트렁크 윗부분과 유리가 만나는 경계면에 부어본 후, 트렁크를 열었을 때 물이 내부로 떨어지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트렁크 내부 마감재를 손으로 꼼꼼히 만져보며 습기가 있는지라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이슈 3. 오르막길 밀림 현상: 브레이크 시스템에 대한 불안감

 

생각만 해도 아찔한 상황입니다. 경사가 있는 곳에서 정차 후 재출발 시,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고 가속 페달을 밟는 순간 차량이 뒤로 밀리는 현상을 경험했다는 후기가 종종 보입니다. 특히 교통량이 많은 언덕길이나 지하주차장 출구라면 운전자를 당황하게 만들고 사고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예상 원인: 테슬라의 오토 홀드(Auto Hold) 기능이나 크립(Creep) 설정과 관련된 소프트웨어 문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혹은 브레이크 페달의 압력 감지 센서 오류 등 하드웨어적인 문제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 인수 시 체크포인트: 인도 장소에 경사로가 있다면 정차 후 재출발을 테스트해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만약 불가능하다면 평지에서라도 오토 홀드 기능이 명확하게 작동하는지 계기판의 표시등(H)을 통해 여러 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슈 4. 신차라고 믿기 힘든 마감: 다수의 스크래치 및 단차

테슬라모델Y. 출처:테슬라
테슬라모델Y. 출처:테슬라

"테슬라의 단차와 마감은 원래 그렇다"는 말이 있지만, 내 돈 주고 사는 신차에 적용하기는 힘든 위로입니다. 유리, 차체 도장면, 실내 플라스틱 등 곳곳에서 눈에 띄는 스크래치나 부품 간의 어긋남(단차)이 발견된다는 불만은 테슬라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힙니다. 특히 제가 주문한 주니퍼와 같은 유색 차량은 미세한 스크래치가 더 잘 보일 수 있어 더욱 꼼꼼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 예상 원인: 대량 생산 과정에서의 품질 관리(QC) 미흡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딜러를 거치지 않는 직접 인도 방식 때문에 인수 과정에서 오너가 마지막 검수자라는 생각으로 매의 눈으로 살펴봐야 합니다.
  • 인수 시 체크포인트: 밝은 LED 손전등을 반드시 준비해 차량 내/외부를 구석구석 비춰보며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도장면의 미세한 흠집(실기스), 유리 끝부분의 이 나감(유리칩), 헤드라이트나 테일램프 내부 습기, 부품 간의 단차가 심한 곳은 없는지 집중적으로 체크하고 현장에서 사진으로 남겨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알고 대비하는 예비 오너가 되자

 

지금까지 예비 오너의 입장에서 테슬라 모델Y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결함 4가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이러한 잠재적인 문제점들을 보고 나니 기대감만큼이나 걱정이 커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모든 차량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대부분의 오너들은 만족하며 차량을 운행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고 대비하는 것과 모르고 당하는 것은 만족도에 있어 큰 차이를 만듭니다.

테슬라 모델y
테슬라모델Y. 출처:테슬라

저 역시 신차를 인수하는 날, 오늘 정리한 체크리스트를 바탕으로 꼼꼼하게 차량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저의 생생한 모델Y 주니퍼 인수 후기는 다음 포스팅을 통해 자세히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다른 예비 오너분들이나 현직 오너분들이 알고 계신 다른 이슈나 체크포인트가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만족스러운 테슬라 라이프를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반응형

댓글